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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시리아 서부 연합군 항공기 및 드론 공격 타깃 간주”

    “시리아 서부 연합군 항공기 드론 공격 타깃 간주”

    © Sputnik/ Iliya Pital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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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국방부가 19일 유프라테스 강 서쪽에서 관측되는 미군 주도 대이슬람국가(IS) 연합군의 항공기를 공격 타깃으로 간주하겠다고 선포하면서 시리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 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유프라테스 강 서쪽(시리아 서부)에서 발견되는 연합군의 항공기와 드론을 포함한 모든 비행 물체들을 러시아 항공 방위 시스템에 따라 공격 타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미군 전투기가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한 것에 따른 대응이라고 러시아 측은 밝혔다. 

    미군은 18일 IS의 거점이자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락까 탈환에 나선 반군 세력 시리아민주대(SDF)의 기지를 시리아 정부군의 러시아제 가변익 전폭기 Su-22가 폭격하자 미국 전투기 F-18A가 공대공 미사일로 이 전폭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SDF는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 측 반군 단체로, 락까 탈환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 8월 시리아 내전에 미군이 개입한 이후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시리아군 전폭기가 SDF을 폭격한 데 따른 방위권 행사였다고 해명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 차관은 미국의 전투기 격추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것이 공격행위가 아니라면 무엇인가? 이는 미국이 반(反)테러리즘 정책의 명분 하에 싸우고 있다고 주장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오히려 도와주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는 또한 “오늘부터 미국과 ‘시리아 영공 군사작전 과정에서의 사고 예방 및 항공기 비행 안전 양해각서’에 따른 미국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밝혀 양국 공군 간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마저 우려되고 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각각 IS 격퇴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미국은 시리아 영공 군사작전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충돌을 막기 위해 2015년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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