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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전문가, “ 中 두번째 항모 '산둥호'는  핵잠수함 보호용”

    전문가, 두번째 항모 '산둥호'는 핵잠수함 보호용”

    © REUTERS/ Str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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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랴오닝성 다롄항 도크에 정박중인 중국의 두번째 항공모함이자 첫 자체 제작 항공모함인 001A함은 핵잠수함 보호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러 전문가가 지적했다. 바실리 카쉰 러시아 군사 전문가는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둥호를 중국 하이난 성에 위치한 핵잠수함 기지 부근에 배치한다는 점은 해당 항공모함의 최초 건조 목표와 매우 부합되는 결정이다”고 밝혔다.

    사실 산둥호는 러시아의 유일한 항공모함인 “아드미랄 쿠즈네초프”가 해당되는 구소련 프로젝트 1143.5급 항공모함의 발전 모델로 볼 수 있다. 참고적으로 프로젝트 1143.5급 중에는 소련에서 건조 작업이 완성되지 않고 후에 결국 중국에서 프로젝트 001급으로 완성된 “바랴그” 항공모함이 포함된다. 한편 프로젝트 001급은 구소련의 프로젝트 1143.5급에서 발견된 결함들을 제거하고 중국 해군의 조건에 맞춰 개조 및 건조되었다.

    프로젝트 1143.5급 항공모함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서양 국가의 항공모함과는 달리 세계 해양에서 전투력을 과시하기 위한 군함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러시아의 “아드미랄 쿠즈네초프” 항모가 최근 2016년 초부터 2017년까지 단기적으로 시리아 군사 작전에 투입된 적은 있으나, 동일 급의 항공모함들의 주요 임무는 다른 부분에 있다.

    “아드미랄 쿠즈네초프” 항공모함과 이와 동일한 급의 기타 항공모함들은 작전 수행중인 핵잠수함의 보호를 담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군함들이다. 구소련 해군은 핵잠수함들이 작전 수행을 위해 투입되어 있는 수역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 “요새”들을 구축했었으며, 요새의 보호 안에 있는 핵잠수함들은 비교적 안전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항공모함을 필두로 한 군함 대열은 요새 방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항공모함에 배치되어 있던 Su-33 전투기들은 적군의 대잠수함 전투기 혹은 헬기들의 출연을 억제했으며, 대잠수함 헬기들은 미국 잠수함들을 “사냥”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항공모함의 항공편대는 대함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는 아군 군함들을 위해 목표 설정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구소련 항공모함에는 “그라니트” 미사일 12기가 탑재되어 있었다.

    구소련 항공모함은 비교적 특수하고 좁은 분야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 덕분에 항공모함에 배치되는 항공기들은 주로 전투요격기와 대잠수함 헬기들로 충분했으며, 비행기 발사대를 설치하는 대신 스프링보드로 대체하여 경제적인 측면에서 절약 할 수 있었다. 항공모함에는 강력한 군사장비와 방어 시스템들이 탑재되었으나, 탑재되는 장비와 승무원들의 탑승 환경은 장기간의 작전에 투입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었다.

    한편 중국은 자국의 2번째 항공모함에 공격 무기들을 탑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구소련 설계 구조에서 발견된 대표적인 결함들은 제거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구소련의 설계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배치하는 “산둥호”의 주 임무는 상황 고조 시 하이난성에 주둔하고 있는 프로젝트 094급의 탄도 미사일 탑재 핵잠수함들을 보호하는 것일 것이다. 핵잠수함 보호를 위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과 동일한 급의 군함을 건조하는 것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손실이 크다. 동시에 “산둥호”는 중국 해군의 반응 전력과 남중국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기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항공모함은 군사외교 측면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중국해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와 항공모함에 구조 헬기를 배치하여 국제 구조 작전에 투입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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