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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정찰총국? 풉!…007 특급액션 기대했던 네티즌들 '급' 실망

    "북한 정찰총국? 풉!"…007 특급액션 기대했던 네티즌들 '급' 실망

    © Photo: Youtube/연합뉴스 TV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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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
    김정남 피살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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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국가정보원이 조선(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 형인 김정남의 말레이시아 피살 사건에 북한 정찰총국이 직접 관여했다고 발표했는데, 드러난 정황을 보면 어설픈 코메디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담하고 잔혹한 북한 정찰총국 소속 미녀공작원이 공항 폐쇄회로TV에 식별이 가능한 ‘글자 새겨진 하얀옷’을 입고 범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이틀 뒤 같은 옷을 입고 공항에 나타났으니, ‘하드코어 액션’은 커녕 ‘저예산 코메디극’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정남 피살 소식을 접한 한국과 아시아 네티즌들은 SNS와 외신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한국 정부 발표와 이를 근거로 김정은의 김정남 암살지시를 기정사실화 한 서방 언론들의 보도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국의 한 네티즌은 살해조 여성 둘 중 베트남 국적의 29세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은 이틀 후 사건 현장에 나타났다가 잡혔다는 점이 도저히 북한정찰총국 암살요원의 행위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녀가 다른 여자친구 1명과 북한계 남성 한 명을 포함한 남자 넷이 휴가차 말레이시아에 왔고, 남자들의 제의로 장난 삼아 일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웃음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흐엉은 범행 후 6명이 같은 호텔에 투숙했는데 자기만 빼놓고 다른 다섯명이 돌아오지 않아 할 수 없이 귀국하려고 공항에 나타났다가 잡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한국 네티즌은 “여자 한명은 한국여권 소지라네요. 국정원의 어설픈 작업이 드러나네요”라고 밝혔다.

    그는 “남자들 네명이 공항에서 이합집산 하는 게 CCTV에 고스란히 찍힌다든지 이 여성 한명만 놔두고 다섯명이 사라져 공항에서 어슬렁거리다 체포되게 한다든지 하는 것은 예전 정찰총국 스타일이 아닌 듯 하네요. 요즘은 모르겠지만”이라고 비꼬았다.

    “북한 정찰총국 소속 미녀공작원들의 대담하고 잔혹한 액션스릴러물을 기대했는데 홍콩 액션코믹영화였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통일콘서트’ 논란으로 미국으로 강제출국 당한 재미동포 신은미 씨는 “홍콩 영화를 뭘로 보시고 이런 말씀을”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 베트남 네티즌은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16일 정오 현재(하노이 현지 시간) 베트남 정부는 도안 티 흐엉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김정남이 매춘굴에서 화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자 여자들이 그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게 아니냐는 우스개소리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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