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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살 김정남과 생모 성혜림…이국땅 러시아서 죽음 맞은 굴곡진 인생

    피살 김정남과 생모 성혜림…이국땅 러시아서 죽음 맞은 굴곡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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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이 이국땅 비운의 죽음을 맞으면서 역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쓸쓸히 반평생을 보내다 병사한 그의 어머니 성혜림의 삶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5세의 나이로 숨진 성씨의 무덤은 지금도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외곽에 있는 '트로예쿠롭스코예' 국립묘지에 남아있다. 이 묘지는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노보데비치 국립묘지의 분지(分地) 격으로 옛 소련과 러시아의 고위 정치인, 고급 장성, 유명 작가와 배우 등이 묻힌 곳이라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성씨가 사망한 뒤 북한 당국이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할 수 없으니 북한의 국모수준으로 안치해 달라”고 러시아 측에 요청해 이곳에 묘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색 대리석 묘비에는 한글로 ‘성혜림의 묘’라는 비명과 생존 시기(1937.1.24-2002.5.18)가 선명히 새겨져 있고, 묘비 뒤편에는 '묘주 김정남'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묘지 관리인은 "최근 들어서 묘지를 찾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또 "김정남도 성씨 사망 후 한동안은 추석 등 명절이면 모스크바에 와 성묘를 하곤 했지만, 김정은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는 더이상 모스크바에 오지 않았다"면서 "이제 묘주인 아들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성씨의 묘가 완전히 방치되거나 북한 당국에 의해 아예 없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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