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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달러와의 이별' 준비됐나?

    러시아, '달러와의 이별' 준비됐나?

    © Sputnik/ Aleksandr Demjanchuk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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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 세계경제포럼이 막을 내렸다. 러시아 대표로 참석한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부총리는 이번 포럼에서 복수 환률제 설립에 대해 제안했다. 동시에 지난 반세기 전에 만들어진 미국 달러 중심의 시스템을 현 시대에 맞게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세계경제질서를 새롭게 설립하는 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안드레이 이바노프 모스크바국제관계대 선임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중국, 일본, 한국은 이미 수년간 3국 자유무역지대 설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미국 달러를 대신에 3국의 화폐인 위안, 엔, 원으로 결제하는 3국 협상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 계획은 워싱턴의 심기를 건드린다. 때문에 미국 정부는 지금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중국을 견제하는 군사정치동맹국으로 더욱 밀착시키려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서 도쿄, 서울과 베이징의 관계에 반목을 형성될 걸로 3국 자유무역지구 협상이 결렬되길 바란다. 그러나 아직 이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다. 이외 달러를 배제하는 무역거래 결제시스템이 브릭스, 상하이경제협력기구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한편 동남아시아 지역국 사이에서도 달러가 아닌, 위안 결제가 실행되고 있다고 안드레이 오스트롭스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부소장은 얘기한다. 또 루블 역시 국제환률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러시아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자:

    «환율의 힘은 무엇보다도 상품 수출과 경쟁력 양에 의해 좌우된다. 러시아는 루블의 힘을 강화시킬 수 있다. 다만, 루블로 원유를 판매하는 우선과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루블로 원유 판매가 시작되면 빠른 시일내 루블이 쌓이게 될 것이며 루블 가치는 즉시 솟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러시아 기업들이 루블 판매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약 5년 전 열린 회의에서 에너지 자원 무역 거래를 루블로 하자는 정부의 제안이 있었다.»

    오스토롭스키 전문가는 현재 러시아 기업계가 2가지 그룹으로 나뉘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블 결제로 넘어가는 것이 러시아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여기는 그룹과 달러, 유로로 거래하며 자금을 해외에 유치하길 지향하는 그룹으로 나뉜다"며 드보르코비치 부총리가 제안한 복수환률제 적용이 이제 타당성을 얻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 제안은 러시아 비스니스계가 루블 결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바꾸려는 러시아 대통령의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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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블화, 달러화, 미국,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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