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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가 엮은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북도 오라우!”

    한러가 엮은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북도 오라우!"

    © Sputnik/ Lee Sa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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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
    유라시아 시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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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함께 서울에서 개최하는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조선(북한)이 참석할 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에 이어 올해 2차 대회를 맞은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의회 간 최고위급 회의다.

    대한민국 국회는 19일 "러시아 하원(두마)과 공동으로 오는 6월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 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하마첵 체코 하원의장,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30여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한다.

    또 독립국가연합(CIS)과 비셰그라드 4개국, 아세안(ASEAN), 중국·인도·몽골 국가 의회 의장단도 참석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유라시아 지역 내 경제·통상 협력, 문화·인적 교류, 환경, 역내 협력 등의 이슈에 대한 공동인식과 의회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러 국회의장은 26일 공동선언문 기초위원회와 공동으로 환영 만찬을 주최하는 것으로 회의를 개막한다. 개회식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대통령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국 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27일 본회의를 함께 주재, 참석국 의장 및 부의장들의 기조연설을 청해 듣는다. 유라시아 각국의장들은 역내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의지와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회의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참석국 의장들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등 몇몇 문화시찰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지난 19대 국회 당시 정의화 의장이 구상, 제안하자 러시아 하원이 적극 화답하면서 이뤄진 이니셔티브다. 한·러 양국 의회가 지난 2016년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동으로 출범시킨 회의체다.

    한국 국회는 이번 제2차 회의를 통해 △다자 의회외교에서의 한국 국회의 위상과 역할 증대 △한국의 4강(미러중일) 중심 외교를 보완할 수 있는 유라시아 각국과 우호협력 관계증진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 대화와 남북 국회의장회담에 대한 참석국 지지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차기 회의 개최지는 카자흐스탄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4월 1일부터 8일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기간 중 일랴스 마고메드-살라모비치 우마하노프 러시아 상원부의장과 만나 북한이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러시아 의회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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