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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북핵엔 남핵으로 맞서야…북이 먼저 비핵화 합의 무시”

    홍준표, “북핵엔 남핵으로 맞서야…북이 먼저 비핵화 합의 무시” [동영상]

    © AP Photo/ Lee Ji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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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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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조선(북한)에 대해 햇볕정책 등의 포용정책과 ‘6자 회담’과 같은 다자 평화체제 구축 노력을 중심으로 한 좌파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증진시킨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핵탄두와 미사일 능력을 갖추려면 돈과 기술이 필요한 데, 한국이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남북경협자금으로 돈을 지원하는 한편 6자 회담을 통해 절대시간이 수반돼야 할 기술개발을 위한 시간도 충분히 보장해줬다는 주장이다.

    홍 후보는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핵탄두 하나 만드는데 1~3억 달러가 드는 데 좌파정권 집권 당시 북한에 우리 돈 8조, 70억 달러가 들어갔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홍 후보는 "북한은 노무현 정권말기부터 핵실험을 시작했는데, 핵 무기를 만드는 데는 돈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기술개발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좌파정권 집권기에 6자 회담에 매달리면서 북한은 돈과 시간을 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북한은 이제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막바지 핵무기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문재인 후보는 ‘핵을 제거하기 위해 김정은 만나겠다'는 참 철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북 지도자를 만났지만 핵 문제가 해결됐나? 또 달러를 안고 북에 가겠다는 것인가? 또 돈으로 평화를 구걸할 셈인가?"라고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홍 후보는 "네덜란드와 독일, 벨기에, 이태리, 터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5개국도 러시아의 남하정책때문에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 했다"면서 "이처럼 핵은 핵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억제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집요하게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북한 스스로 미국 본토 핵공격을 갖춰야 남침 때 미국이 개입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근거도 제시했다.

    미일방위조약에 따라 일본은 침공을 받으면 미국이 자동개입하는 반면 한미방위조약은 자동개입조항 없으니, 한국이 침략을 받으면 미국은 자국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국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추고 남한을 침공했을 때, 미국 의회가 자기나라 핵공격 받을 것을 감수하고 한국에 참전하겠느냐"고 반문하고 "핵 무장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에 따라 "북한의 핵 개발 목적이 단순히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게 아니라 미군 참여 발목을 묶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하는 점을 감안, 중국의 반대에 불구하고 한반도에 전술핵을 들여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다만 "한국도 재처리 할 수 없을 뿐이지 플루토늄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자체 핵개발 능력도 갖췄지만 동아시아 ‘핵 도미노' 우려로 자체 개발 대신 전술핵을 들여와 남북한 핵 균형을 맞추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특히 "문재인 후보가 나의 생각에 대해 ‘남북비핵화 선언에 어긋난다'고 했다"면서 "비핵화 선언을 이미 위반한 북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어떻게 그런 안일하고 낭만적인 생각을 갖고 대통령, 국군통수권자가 되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미국과 협의해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한편 북의 특수부대 11군단에 대응하는 해병 특전사령부 만들어 북의 20만 특수정예부대를 쳐부술 수 있는 정예강군,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 강국으로 가지 않으면 김정은에게 계속 달러를 갔다 바쳐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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