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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을 준비하는' 평양 시민들

    [단독] 평양 시민들 전쟁 준비 조짐 전혀 없어 (사진)

    © Sputnik/ Ilya Pital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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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이 올페르트
    스푸트니크 기자가 본 평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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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반도는 새로운 전쟁 발발 가능성을 직면하고 있다.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할 경우 핵무기가 동원될 것이며 이는 엄청난 유혈사태로 이어질 것이다.

    전쟁 피해자는 수십만 혹은 수백만명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한반도에 전략 무기를 지속적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조선(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중에 있다.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은 한반도를 '불바다'로 만들 것이다. 현재 예상되는 바로는 한반도 내 무력충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전쟁의 불씨는 언제든지 타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세계 주요 언론을 통해 한반도의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바로 이와 같은 모습으로 한반도의 상황을 상상하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한반도에 거주하고 있는 자신의 친척들과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하루빨리 한반도를 떠날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제 2차 한국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다. 한편 아이러니하게도전쟁에 대해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는 유일한 국가는 북한이다.

    최근 김일성 생일 105주년 행사를 맞이하여 평양을 방문한 스푸트니크 코리아 특파원에 의하면 평양은 현재 예전과 전혀 다를게 없는 삶을 살고 있으며, 미국과의 핵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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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utnik/ Andrey Olf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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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이와 같이 차분한 상황을 설명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북한 언론이 안그대로 복잡한 한반도 상황을 더욱 더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북한 주민들의 '신경세포'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울러 최근에 북한에서는 가장 큰 명절인 '태양절'을 맞이했다. 북한 정부는 명절 시기에 사실상 외무성 관할의 문제인 사건들로 인해 주민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비이성적'이라 판단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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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로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북한이 실제로 강력한 핵 억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철저히 믿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전쟁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 전쟁의 피해 규모는 생존 가능성을 전혀 염두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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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평양에서 일반 시민들은 일상생활에서와 같이 직장에 출근하고 돌아오는 길에 장을 본다. 거리에서 대중교통을 기다리며, 가족과 산책을 즐기기도 한다. 학생들은 등교 중에 친구들과 농담을 하고, 드디어 평양에 찾아온 화창한 날씨를 즐기면서 소풍을 가는 이들도 있다. 최근에는 태양절을 맞이하여 발표문을 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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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에서 유일하게 미국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을 상기시켜주는 곳은 도시 곳곳에 '미국 제국주의자들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리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포스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해당 포스터들은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제 7차 노동당 대회에서 강조된 '북한 주민의 삶을 질을 향상'한다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도 비교적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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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절 기간 동안 가장 '공포스러웠던' 부분은 열병식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보면 꽤 인상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화면상으로 비춰지는 것처럼 공포스러운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른채 김일성 광장을 행진하던 '북한군 특공대원'들도 열병식이 끝나고 30분 뒤 긴장을 뒤로 한 채 다들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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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시간 뒤에는 열병식을 위해 설치되었던 장식품을 해체하거나 쓰레기를 청소하는 사람들밖에 볼 수 없었다. 열병식이 끝난 평양은 또 다시 일반 주민들의 삶이 최우선순위가 되는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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