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4 2017년 03월 29일
평양+ 0°C
서울+ 5°C
    독일 금융 전문가, 2008년보다 심각한 금융 위기 맞이할 것

    독일 금융 전문가, 2008년보다 심각한 금융 위기 맞이할

    © Fotolia/ Ub-foto
    오피니언
    단축 URL 만들기
    1881 0 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초국가 문제 연구소는 유럽 은행들의 파산 위기를 막기 위해 소요된 금액이 약 7470억 유로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동시에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위기에 책임이 있는 회계 법인들은 오히려 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 전문가이자 작가인 마크 프리드릭은 유럽 금융 위기에 대해 "전례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프리드릭 전문가는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회계 컨설팅 빅4로 불리는 딜로이트, EY,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그리고 KPMG는 잘못된 컨설팅으로 유럽 은행들을 금융 위기로 몰고 갔으며, 위기 이후에도 이들의 컨설팅을 계속됐다. 일부 국가들의 정부 또한 이들의 컨설팅을 받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드릭 전문가는 "사실상 금융 위기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은 금융 위기 이후 오히려 이익을 보기도 했다. 위기 전부터 위기 이후에도 해당 기업들은 단 한 번도 손실을 본 적이 없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납세자인 국민들을 상대로 대형 사기극을 벌인 것이며, 오늘날 이들의 실수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떠한 기업도 이에 대한 책임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사실 전례에 없던 충격적인 사건이다. 반대로 그 어떠한 기관도 이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8년부터 2015년 사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유럽 은행을 지원한다는 명목 하에 회계법인 기업들의 권유로 7470억 유로를 투자했는데, 위기는 단순히 7470억 유로로 끝나지 않았다.

    초국가 문제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유럽연합은 보증을 위해 1조2천억을 추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의 이와 같은 막대한 예산 투자에도 불구하고 유럽 은행들을 살리기 위한 방도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프리드릭 전문가는 유럽 정치계가 금융 위기에 앞서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드릭 전문가는 "경제 관계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정치계도 물론 은행이 안전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들은 은행에 크게 의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국가와 은행 기업들은 금융계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분야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은 은행이 금융 위기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은행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심혈을 기우리고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프리드릭 전문가에 의하면 위기로 인한 최악의 상황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지원 혹은 보증을 위해 투자된 2조 유로에 이르는 자금은 위기의 최악의 순간을 조금 뒤로 미룬 것에 불과하다.

    전문가는 "현 상황은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미 터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이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은행 같은 경우 상황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파산 직전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은행 같은 경우 엄청난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형사소송 사건이 무려 8천개나 접수되었으며, 거듭된 실패를 반복한 운영방침으로 인해 수억 유로를 갚아야 한다. 엄청난 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다. 2008년의 위기 상황보다 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2008년 위기 상황 때는 유럽중앙은행과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합세로 위기를 어느 정도 모면했다고 할 수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위기 상황은 단순하게 넘기기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키워드
    유럽, 독일
    댓글 운영원칙네티즌 의견
    Facebook 계정으로 댓글달기Sputnik 계정으로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