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3 2017년 01월 25일
평양-12°C
서울-9°C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세워진 소녀상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세워진 소녀상

    © AFP 2016/ Jung Yeon-Je
    오피니언
    단축 URL 만들기
    0 7210

    지난 12월 28일 부산시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과 관련해 일본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를 임시적으로 본국 귀국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외교급 차원에서는 이미 합의가 이루어진 바 있다. 아울러 일본은 세계 2차 대전 성노예 피해 여성 문제와 관련해 10억 엔(104억원) 지불 과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일 관계 사이에서 성노에 문제가 다시 가시화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알렉산드르 제빈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극동대학 한반도 연구소 소장은 성노예 피해 문제는 정치적 물리적 문제 외에 감정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장은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는 피해금액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사회는 해당 문제와 관련해 쉽게 진정할 수 없는 것이다."고 밝혔다.

    제빈 소장에 의하면, 한국과 일본 간에 지속적으로 고조되는 긴장감에 대해 매우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이유는 바로 위 2개국이 해당 지역에서 미국의 최 측근 우방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 2차 대전의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는 양국 간의 역사적인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양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아태평양 지역 내 미국 군사력 강화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미국이 결과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해당 지역 내 3국간의 군사 동맹 구축인 것이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 간의 이와 같은 갈등은 바로 해당 동맹을 구축하는데 있어 방어적인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바로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자국 동맹국들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 사회의 대부분은 이러한 상황들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일본의 형식적인 사과에는 정식적인 만족을 느낄 수 없는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대한민국과 일본 간에 해당 문제로 인해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위안부'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으며, 다른 문제들과 같이 앞으로도 양국 관계 정상화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대표적으로 독도 문제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독도 문제는 해당 문제보다 더욱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과 일본 간의 정치적 이슈에서 ‘위안부'문제가 완전히 사라지기를 바라는 일본 입장에서는 현 상황이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빈 연구소장은 문제를 더욱 더 심각하게 만드는 이유에 대해 "해당 문제를 더 이상 가시화 하지 않겠다는 점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는 측이 대한민국 사회가 유일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추측했다.

    "해당 문제가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치계의 일부 엘리트들 또한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이 현재까지도 일제시기 당시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충분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장은 국회 야당 측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일 군사 정보 공유에 대한 합의에 대해 일부 여당 의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점 또한 바로 이와 같은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자위대 해외 파견에 대한 개정안이다. 일본 자위대가 이론적으로는 대한민국 영토에 파견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자, 대한민국 정부 측에서는 자국 정부의 허락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이에 대해 비난적으로 대응 한 바 있다. 대한민국 영토에 일본군이 주둔하는 것 그 자체가 대한민국 사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일본과 대한민국이 역사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을 고려해 볼 때, 양국 사이에는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들이 남아 있으며, 이는 정기적으로 관계 정상화를 위해 방해되는 요소들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키워드
    일본, 한국
    댓글 운영원칙네티즌 의견
    Facebook 계정으로 댓글달기Sputnik 계정으로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