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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전문가, “푸틴 2018 대선 출마 기정사실화”

    러시아 전문가, “푸틴 2018 대선 출마 기정사실화”

    © Sputnik/ Vladimir Astapkovich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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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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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3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재출마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푸틴 계보의 정치지도자들과 지지층들의 주된 관심은 정점을 찍고 있는 현재 인기를 어떻게 대선까지 이끌어 나가느냐 라는 주장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장세호 교수는 12일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현재까지 후계자 논의가 전혀 없다는 점을 보면 푸틴의 2018년 3월 대선 재출마는 기정사실화 됐으며, 2017년은 푸틴 4기 체제를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주최 세미나
    © Sputnik/ Lee Sang-Hyun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주최 세미나

    장 교수는 “푸틴 정권의 특징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서 이루는 양상이 아니라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해온 측면이 강하다”면서 “경제가 반등세로 돌아서고 88% 수준의 지지율의 푸틴이 외교적 호조건 속에서 러시아가 맞이하고 있는 시대의 요청을 어떻게 새로운 노선으로 제시할 것인가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특히 “트럼프 집권과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주변국가들의 친러시아 정치인 집권 등 대외적 요건이 매우 좋기 때문에 2017년은 국내문제에 집중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또 “푸틴의 핵심측근이 국가 두마(러시아 하원) 의장에 취임했으며, 이를 계기로 앞서 행정부의 거수기 역할에 머물러 왔던 두마의 위상이 부쩍 신장하는 반면 대통령 행정실은 실무급 조직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앞으로 하원이 정책 의제를 설정하고 끌어가는 러시아 정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틴 정부는 올해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아 혁명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과 논쟁으로 흐르지 않도록 국민단합의 계기로 치를 전망이다. 장 교수는 “대회나 행사를 주관할 위원장을 거물급으로 위촉하고 큰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경축 보다는 단합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교수는 이와 함께 “ 올 한해는 러시아에서 ‘부패와의 전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앞서 러시아에서 부패가 필요악으로 인식되기도 했는데, 푸틴 스스로 부패를 체제위협적으로 인식, 부패청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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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한국,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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