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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전문가 ''중국 랴오닝 항모... 기술적 결함 지적''

    일본 전문가 "중국 랴오닝 항모... 기술적 결함 지적"

    © AP Photo/ Li 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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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군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이 작년 말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로 처음 진출한 데 이어 남중국해에서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하고 대만을 일주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여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랴오닝 항모전단의 공공연한 기동은 중국 군사력의 위용을 새삼 세계에 일깨우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중국 항모전단의 실력을 한마디로 평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과대평가나 과소평가 모두 금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보 분야 전문가인 고사카 데쓰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편집위원은 12일 칼럼에서 중국 항공모함에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2가지 중요한 약점이 있어 과대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고사카는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 특별과정을 수료하고 도호쿠(東北)대학에서 강의도 하는 안보 분야 전문가다.

    칼럼에 따르면 랴오닝 항모가 미완인 첫째 이유는 항공기를 밀어내는 장치인 캐터펄트를 아직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항공모함은 무거운 함재기를 짧은 비행갑판 위에서 이륙시키기 위해 사출장치인 캐터펄트를 이용한다. 랴오닝에는 이 장치가 없다. 랴오닝이 함재기를 이륙시키기 위해 탑재하는 미사일 수를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 적재 미사일이 줄어드는 것은 공중전에서 치명적인 핸디캡이다.

    얼핏 사소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아버지 부시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제임스 베이커는 "(군사의 세계에서는) 본질적으로 기술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세계 각국 정보기관이 적국의 군사기술을 알아내기 위해 혈안인 것도 그 때문이다.

    랴오닝이 위협되기 어려운 두 번째 이유는 호위가 약하다는 사실이다. 항공모함은 단독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미사일 구축함 등 여러 척의 호위함과 함께 전단을 이뤄 기동한다. 태평양에 진출한 랴오닝도 미사일 구축함 등을 대동했다.

    호위함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건 잠수함이다. 잠수함은 항공모함 전단 본대 훨씬 앞쪽의 해역을 잠행하면서 적의 잠수함이 있는지 등을 살피는 역할을 한다. 중국군의 잠수함은 최근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평소 훈련 정도 등의 측면에서 아직 미군이나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에 한참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 실전에서 항공모함의 호위 역을 정말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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