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4 2017년 04월 30일
평양+ 18°C
서울+ 18°C
    일본, “군사 근육” 세상에 과시한다

    일본, “군사 근육” 세상에 과시한다

    © REUTERS/ Japan Maritime Self-Defense Force
    오피니언
    단축 URL 만들기
    0 15301

    일본이 70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로 잠수함을 수출하며 세계무기시장에 진출했다. 호주 정부가 공개한 비핵잠수함 수입 및 공동제작 입찰에서 최신 기술로 제작된 일본 소류급 잠수함이 선택됐다.

    이와 관련해 이번주 도쿄에서 국가안보회의가 진행됐다. 향후 공동제작을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호주에게 기술문서를 제공하고 '미쓰비시 쥬고교' 기업을 포함한 관련 회사들을 유치해 잠수함 매개변수와 성능에 관해 공동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인도가 일본에 유사 제안을 했다. 인도 정부가 공개한 입찰에 일본, 프랑스(DCNS), 독일(HDW), 호주(Navantia), 러시아(로스오보론엑스포르트)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이 뽑힐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본은 호주와 마찬가지로 일본을 중국 견제를 위한 잠정적 동맹국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소류급 잠수함이 향후 인도 입찰에 통과되면 일본은 2번째로 인도에 무기를 수출하게 된다. 작년도 양국가는 4개 엔진이 달린 일본 'US-2' 항공기 12대를 인도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형식적으로 수색구조작전용으로 제작되었지만 군사 목적에서도 이용될 수 있어 내년 초 인도 제작 허가 계약이 체결될 걸로 예상된다.

    지난 70년간 일본은 전쟁 패배로 제한된 군사 정책으로 세계 무기 시장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 그 시대는 과거가 되고 있다. 일본은 지금 세계 군사 강국이 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고 있다. 발레리 키스타노프 러시아 극동과학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의 관련 견해를 들어보자:

     «최근 아베 정부가 폐기한 일본 평화헌법은 해외 군사 지원을 비롯해 무기 수출도 금지되어 있다. 1960년대 일본 정부는 해외로 무기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2012년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아베 신조가 이끄는 일본 내각은 국가를 전면적인 군사강국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돌아서며 해외 무기 수출 금지안을 폐기시켰다. 그 첫 걸음이 잠수함 해외 수출이다. 잠수 함대를 복원시키려는 호주인들은 일본 잠수함을 세계 최상으로 꼽는다.»

    이외, 또 하나의 사건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개최된 '마스트 아시아 2015(MAST Asia 2015)' 세계군사박람회가 지난주 일본에서 개최된 가운데 일본은 행사 주최측 역할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다시 말해 오랜만에 세계에 군사 무기들을 과시했다.

    문제는 일본이 다른 나라에 군사 무기를 판매하는데 있지 않다. 일본이 근본적으로 국방전략을 바꾸는데 있다. 아태지역 정치상황에 끼치는 일본의 영향력은 해외로 무기를 수출하며 전반적으로 군사기술협력을 강화시키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일본은 이미 영국, 호주, 인도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북한 외무성 “미국과 일본 군사 동맹 강화 지역 안보 훼손”
    키워드
    일본 자위대, 일본
    댓글 운영원칙네티즌 의견
    Facebook 계정으로 댓글달기Sputnik 계정으로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