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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해상군사훈련… '구습'인가, '실전 준비'인가?

    동아시아, 해상군사훈련… '구습'인가, '실전 준비'인가?

    © Sputnik/ Vitaliy Ank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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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동아시아 지역국들을 포함해 여타 국가 지역에서 해상군사훈련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5월 12일 남중국해에서 처음으로 일본-필리핀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됐다. 일본 구축함 2척과 필리핀 해군 군함 1척이 동원됐다. 필리핀 군함은 적군 군함과의 갑자스런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됐다. 일본-필리핀 합동군사훈련은 향후 계속 실시될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필리핀은 일본이 생산하는 해안선 경비용 군함 10척을 받기로 되어 있다.

    5월 15일 오늘 한국은 일본과의 열도 분쟁 지역인 독도(다케시마) 방위를 목적으로 동해(일본해)에서 해상군사훈련에 들어갔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합동해상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적군의 군함과 군항공기의 국경선 침해 예방 훈련이다.

    현재 러시아 태평양 함대 해군 항공 역시 동해, 오호츠크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태평양 함대 군함과 동부군사지구 항공부대 및 극동 부대와의 합동작전 기술을 연마하게 된다. 또 5월 17일에서 21일까지 지중해서 러시아-중국간 '2015 해상협력' 합동군사훈련이 대대적으로 실시될 예정에 있으며 그 이후 8월에 또 동해에서 합동군사훈련이 계획돼 있다.

    러시아, 중국은 그들의 합동군사훈련이 타국가를 위협하거나, 정치적 이유와 상관 없다고 이미 여러 번 성명해 오고 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 훈련이 서방에게 보내는 메세지라고 분석한다. 중국과의 군사훈련을 통해 모스크바는 워싱턴에 "러시아는 미국의 수고에도 불구하고 고립되지 않았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고 베이징은 미국-일본간 군사동맹 강화에 대응하고 있다.

    일본군… 중국과의 전쟁 대비?
    © REUTERS/ Kim Kyung-Hoon
    군사훈련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훈련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로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최근 군사훈련 빈도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도대체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이와 관련해 아나톨리 클리멘코 극동연구소 군사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한편에서 보면 미리 설정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일반적 군사훈련으로 일종의 구습처럼 비쳐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 이를 기획하는 이들은 몇 가지 목표에 주시하고 있다. 첫째, 전쟁과 비슷한 조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동시에 여러 국가들과 공동으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

    둘째, 군사협력작전은 필요시에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군사적 잠재력과 전투태세를 과시하는 행위로 분석된다.

    또 훈련 빈도수가 높아진 것은 현재 처한 세계 군사정치 상황 때문이다.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 중국과 미국의 경쟁,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벌어진 러시아와 미국의 대립 등 다양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또 영토 분쟁을 둘러싸고 일본-중국간, 필리핀-중국간 대립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일본-필리핀의 합동군사작전은 무엇보다로 이러한 정치적 배경에서 실시됐다고 볼 수 있다.

    정치적 이견이 충돌할때 의지할 군사력이 있다면 유리한 입장에 처한다는 건 이미 기존의 상식이다. 따라서 다수 국가들이 국익 수호를 위해 전투태세를 갖추는 군사훈련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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