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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모스크바 방문… 정치보다 더 중요한 '감사함의 기억'

    반기문 모스크바 방문… 정치보다 중요한 '감사함의 기억'

    © AFP 2016/ Nicholas Ka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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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승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소리'는 "크림 '합병'과 관련해 러시아가 대접 받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유엔사무총장의 방문 소식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총장의 모스크바 방문 결정은 키예프와 리투아니아에서도 불만을 샀다. 이번달 유엔안보리회의 의장직을 맡은 라이몬드 유엔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는 기자들에게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가 표명한 우려감을 공감하는 입장"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원하지 않은 전쟁에 개입된 형국"이라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돈바스를 포기했는가?
    © Sputnik/ Mikhail Voskresenskiy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마치  러시아 공격으로부터 수호하는 차원으로 얘기하는 리투아니아 대사의 설명은 명확한 거짓이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해외 용병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은 러시아군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들이다. 불법 쿠데타로 정권은 잡은 현 정부에 반대하는 국민들이다. 또 현재 키예프 정권은 승전 기념 행사에 대해서도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안드레이 이바노프 모스크바국제관계대 국네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러시아를 비하시키기 위한 의도로 일부 서방 지도자들은 70주년 기념 행사를 모스크바가 아닌, 키예프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독일 나치부대와 맞서 싸운건 키예프가 아닌 모스크바를 수도로 둔 소비에트 부대였다. 2차 대전이 끝난 직후 승전 퍼레이드가 열릴 때 붉은광장 레닌묘지쪽으로 소비에트군이 격파한 나치 부대 깃발이 던져졌다, 소비에트 붉은부대가 진군한 동부전선에서만 전체 독일부대 3분의 2가 참패했다.

    그러나, 서방에서는 소비에트가 미국을 도왔을 뿐이라고 한다. 독일군을 무릎꿇게한 현격한 공이 미국에 있다 한다. 물론, 무기, 탄피 공급에 있어 미군은 상당 부분 소비에트군을 도왔다. 그러나, 직접적인 싸움은 1944년에만 유럽 영토에서 독일과의 전쟁때 합류한게 다다. 당시 미군, 영군 부대가 아르덴에서 적에게 포위돼 섬멸의 위기에 놓인 적이 있었다. 소비네트군이 진격해 도와 위기를 모면했다.»

    소비에트 부대는 또 한번 대일본 전쟁에서도 미군을 구했다. 소비에트 붉은부대는 일본 관동군을 항복시키며 한반도를 평정했다. 당시 미군은 참전하지 않았다. 결국 한반도 해방은 1945년 5월 소비에트 진격으로 독일군, 일본군이 항복하던 그때 이루어졌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거절은 한국을 도왔던 소비에트군의 공로를 경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반기문 총장의 모스크바 방문은 어느 정도 상황을 타개하고 있다. 한국과 일련의 국가 정상들의 불참으로 모스크바 행사를 보이콧하는 틈을 막아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인 반기문은 정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자신의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감사함에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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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승전기념행사, 반기문, 한국,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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