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6 2017년 01월 19일
평양-3°C
서울+ 1°C
    한국전 '블랙데이'… 미군의 전략적 항공전 실패사

    한국전 '블랙데이'… 미군의 전략적 항공전 실패사

    © AP Photo/
    오피니언
    단축 URL 만들기
    140141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군은 소비에트군에 핵공격을 가하려 했지만, 소비에트 조종사들에 의해 좌절됐다.

    1945년부터 미군은 소비에트군을 상대로 핵공격을 준비, 개발했다.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핵공격을 퍼부었을 때 이용됐던  'B29' 슈퍼포르트레스 전략적 폭격기가 당시 미군의 주무기로 자리잡고 있었다.

    당시 천하 무적이란 별명을 얻기까지한 'B29' 폭격기는 한국전에서 처음 소비에트군을 만나 패전하고 만다.

    군사 전문가들은 1950-1953년 한국전을 '냉전시대' 미연합군과 소련연합군의 첫 충돌로 간주한다.

    1951년 4월 12일 미군 항공부대는 'B29A' 폭격기 48대를 수백 대의 전투기('F-86 Sabre' 신형 전투기도 포함) 아래 감춘채 북한군의 전략적 요지인 압록강 철도 교각에 폭격을 가했다.

    이에 대응해 소련 미그-15 전투기 44대가 출동해 10 여 분 만에 폭격을 멈추게 했다. 당시 소비에트군 조종사들은 미군이 보유한 12개 폭격기와 전투기를 부쉈다. 소비에트측 손실은 없었다.

    소비에트 조종사들은 그날의 전투에 대해 만일 미군이 놀라서 소비에트군에게 금지된 해변지역으로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미군의 타격은 더 컸을 것이라고 회상한다.

    차후 미군은 'B29' 폭격기 27대가 파괴됐고 이외 15대가 손상을 입어 비행장까지 날아올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전투 이후 미공군은 사망한 조종사들을 위해 1주일 국장을 선포하며 4월 12일을 '블랙데이'로 명했다.

    1951년 10월 말 또 한 번의 미군의 참패가 있었다. 10월 23일은 미군이 차후 '블랙 화요일'로 명한 날이다. 미공군이 폭격기, 전투기를 동원해 북한의 한 비행장 공격을 시도했다.

    10월 24일과 27일에도 잔혹한 공중전이 이어졌다. 당시 미군이 보유한 B29기만해도 12대나 파괴됐다. 소비에트군은 1대의 전투기가 파괴됐고 2대는 경미한 손상을 입는 선에서 끝났다.

    동시에 한국전은 항공전에 있어 일대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소비에트 조종사들은 미군의 매일같은 공습을 중단케 했고 그들의 전투력을 상실케했다.

    한국전쟁이 벌어진 전체 3년 동안 B29 폭격기 170대가 파괴됐다. 즉 미군은 한국전을 통해 전략적 항공전투력의 원천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미국 공군이 잃어버린 전체 항공기 수가 1525대로 기록됐다. 이중 1099대가 소비에트 항공부대에 의해 파괴됐다. 소비에트군은 미그15 제트기 319대 손실로 기록됐다.

    키워드
    북한, 일본, 한국, 미국
    댓글 운영원칙네티즌 의견
    Facebook 계정으로 댓글달기Sputnik 계정으로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