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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자동차시장 침체… 아직 '도전장'도 못 내밀었다

    러시아 자동차시장 침체… 아직 '도전장'도 내밀었다

    © Sputnik/ Vitaliy Ank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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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너럴 모터스 콘체른, 한국 쌍용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을 철수하겠다는 성명이 세계 다른 자동차기업들의 사업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미 리널트, 현대, 도요타, 닛산, 미쓰비시, BMW가 러시아 시장에서 자사 물건을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물론 세계 자동차 대기업들의 철수 소식으로 감정이 소요가 있긴 했다. 쌍용 자동차는 2013년 한국보다 러시아 판매량이 더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GM은 1990년대 초부터 러시아에 진출한 역사 깊은 기업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러시아-미국간 정치적 대립이라 분석했지만, 과연 그 분석이 타당한지?

    사실 GM은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 기타 지역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회사 자체 판매량 저하로 러시아 시장에서 'Opel', 'Chevrolet' 차량 판매를 중단하지만 프레미엄급 최신 차량(Cadillac) 판매는 그대로 유지한다.

    쌍용은 말 그대로 최근 잠정적으로 러시아 판매 중단을 결정했지만, 전면철수는 아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본 마즈다사와 공동으로 출시하는 솔레르스 차량 출시는 지속할 방침이라며 '다른 이유와 상관 없는 사업상 내린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해명했다.

    비록 일부 기업들이 러시아 철수를 성명하고 있지만, 반면 다른 기업들에서는 러시아 시장 확대안을 공고하고 있다. 특히 독일 폭스바겐에서는 모토 생산 공장을 러시아 칼루가 지역에 설립할 계획이라 성명했으며 포드사는 활동을 접은 일부 브랜드 딜러들과 협력해 러시아 지역내 판매 활동을 확장시킬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제너럴 모터사에서 일했던 딜러들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미국이 철수한 그 자리에 벌써 다른 기업이 꿰차 들어서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판매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포드사는 러시아 시장에 4개 모델을 출시할 전망과 2018년도까지 생산 현지화 60% 수준을 약속했다.

    높은 수준의 생산 현지화는 곧 가격 안정화를 낳게 된다고 러시아경제개발부는 평가했다. 타카이 나오야 미쓰비시 러시아 지사장의 관련 견해를 들어보자:

     «현 경제 상황에서 시장성을 무시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정확히 말할 수 있는 것은 2015년 미쓰비시 회사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지난 수년간 이룩한 시장권을 유지 확보하는 것이다. '도전'이란 용어가 2015년 세계자동차기업인들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충분히 힘든 시장 경기 상황에서 살아남기위해 경쟁사들에게 '도전장'을 던질 때가 도래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5년 우리는 러시아 전체 시장에서 판매점 수를 141에서 150개로 확대할 전망이다.

    2015년 회사는 2개 모델(미쓰비시 아웃랜더, 미쓰비시 L200)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다. 또 향후 3년 안에 자사 유명 브랜드 차량(아웃랜더, ASX, 파제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이 모든 작업이 바로 이곳 칼루스카야 주지역에 위치한 우리 공장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바로 이곳 러시아 시장에 신 차량을 출시하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는 아웃랜더 신 모델이 생산되는 세계 첫번째 국가로 기념될 것이다.»

    2015년은 실질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기업들에 있어 일종의 '도전'의 해가 되고 있다. 특히 2014년 12월 루블 하락 이후 현기증나는 판매 이후 그렇게 됐다. 12월 뿐 아니라 이전 수년 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을 '오래 끈 잔치'에 비유할 수 있다. 러시아가 오일달러를 맞았을 때 무분별하게 시장을 확대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루블이 하락하며 두통에 예방하는 약을 미리 확보한 기업들이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두통 예방약은 다름아닌 러시아 생산 현지화다. 러시아 시장이 세계 자동차 대기업들의 구매를 당기는 것과 별개로 결국은 날로 팽창하는 경쟁력으로 승패는 소비자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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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러시아, 미국,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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