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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태 지역에 붙고 있는 반미 감정

    © AP Photo/ Evan V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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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발생한 여러 사건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반미 감정 증가 추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오키나와 현 미국 공군기지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도쿄 경찰은 최근 주일 미국 대사를 협박한 오키나와 현 주민을 체포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주한 미 대사 피습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의 12여 사회단체는 한반도 내 미국 미사일방어시스템(MD) 배치 계획에 항의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이 전문가들로 하여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반미 감정이 증가하는 원인을 고찰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안성규  아산정책연구원 수석 에디터의 말을 들어보자. 

    “반미감정은 1980년대에도 있었다. 전두환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던 당시 한국인들이 미국에 우호적이었음에도 미국은 이에 눈을 감았다. 미국이 독재 체재 유지를 돕는다는 의구심이 팽배해졌고 미국이 민주주의를 가로막는다는 정서가 우세해졌다. 이는 미국에 적대감을 갖는 근본적인 요소가 됐다.
     
    그렇지만 현재의 반미 감정은 다른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독재 체재가 반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시대는 지났다.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후 20년 간 한국은 민주주의의 길을 걸어왔다. 
     
    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북한의 지시에 따라 반미 단체를 조직하거나 활동했던 사람들, 단순히 북한 체재에 우호적인 성향을 지녔던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친북 반미 활동가로 바뀌기 시작했다. 
     
    현재의 반미 정서는 미국이 한국에 가하는 지나칠 정도로 부당한 압력 행사 때문이다. 그들은 남북 관계 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띨 수 있다.  역사에서 이러한 실례는 많았다. ”
     
    미국은 한반도 통일문제에 있어 대단히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기적으로, 또한 전제 조건없이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때 북한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제안했었지만 미국은 제안을 거절했다.  한국은 자국민들이 원치 않음에도 미국의 정책에 자신을 강제적으로 종속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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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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