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3 2016년 12월 09일
평양-2°C
서울+ 2°C
    러시아 승전기념일 퍼레이드

    미국과 그의 친구들, "러 승전 행사 참석 말라" 유럽에 보이콧 요청

    © Sputnik/ Vadim Zhernov
    오피니언
    단축 URL 만들기
    0 29611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승전 70주년 기념 행사를 보이콧 하려는 서방국의 시도 속에서 독일을 비롯해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베트남, 쿠바 지도자들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라브노프 외무장관은 세계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 행사 조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26명의 국가 수장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유럽과 세계를 나치즘으로부터 보호한 날을 기념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의 대륙 상황을 개선하는데 있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그의 동맹국이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기념행사 참석과 관련해 유럽국에 보이콧을 요청하며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 안드레이 이바노프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사태로 첨예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러시아와 유럽이 정상화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러시아가 나치 독일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는 것을 세계인들이 상기하는 것 또한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승전 기념 행사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2005년 때와는 눈에 띄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기쁜 마음으로 당시 러시아를 방문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는 세계 무대에서의 역할과 서방국과의 관계에 있어 재평가를 받는 등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다.

    푸틴 대통령은 2007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서 행한 소위 '뮌헨 연설'에서 정중하게, 그러나 충분히 서방이 러시아의 이권을 무시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와 미국, 브뤼셀과의 협력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서방은 다자적 해결방식을 호소하는 러시아 대통령의 말을 무시했으며 오만함과 이기심, 위선에 근거한 정치 행태를 지금까지 관철하고 있다. 2008년 서방은 조지아의 남오세티아 침략을 적극 지지했으며 제노사이드를 만류한 러시아를 비난했다. 또한 서방은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의 근간이 된 우크라이나의 위법적인 쿠데타를 지원했다. 이로 인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민들의 삶은 파괴됐고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거기다가 주민 투표에 따른 합법적인 러시아 크림 합병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자주적인 정책을 펴는 러시아를 처벌하기 위해 서방은 악의적인 비방을 시작했다. 러시아가 말레이시아 보잉기를 피격했으며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범했다고 비판한다. 근래에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으로서 이를 기념하려는 권리마저 빼앗으려 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러시아는 당시 미국과 영국이 전쟁물자를 공급하는 등 구소련을 도왔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당시 구소련은 이에 금과 플래티늄을 지급했다. 몽골은 말과 따듯한 옷을 제공했다. 중국 빨치산과 국민당은 도쿄의 소련 공격을 위한 베를린 지원 요청을 막으며 일본군을 저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5월 승전기념일 행사 일부에 중국이 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러시아의 벗을 기록한 명단에서 중국은 결코 빠질 수 없다. 베트남은 미국의 러시아 해군 및 공군이 사용하는 캄란만 기지 제공 중단 압박에 손사래를 쳤다. 이밖에도 행사 참가 예정인 인도와 쿠바와는 군사기술 협력을 포함해 국가 간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독일 앙겔라 마르켈 총리가 5월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은 미국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 독일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와 관계를 구축하고 싶어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키워드
    러시아 승전기념행사, 유럽, 미국, 러시아
    댓글 운영원칙네티즌 의견
    Facebook 계정으로 댓글달기Sputnik 계정으로 댓글달기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