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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ssian Kh-35 missile

    북한 신형 지대함 미사일은 러시아제 Kh-35U 모방형

    © Photo: rus_foxhound_rus / instagram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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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북한)이 지난 8일 동해안에서 발사한 신형 지대함 미사일은 2015년2월 북한이 함정에서 발사했던 함대함 미사일과 같은 것이다. 북한은 2년전 이 미사일을 해상에서 발사를 성공한 뒤 지상 발사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빅터 차 박사에 따르면 당시 북한은 동해에 띄운 함정에서 5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함정에서의 발사장면이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됐다. 하지만 그때는 발사장면만 보도했고 이번엔 해상 표적을 맞히는 영상까지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 2년 동안 이 미사일의 유도장치를 개발하고 궤도형 장갑차에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개발한 이 신형 지대함 미사일의 원형은 러시아제 Kh-35(수출형은 Kh-35U)라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8일 동해안에서 발사한 신형 지대함 미사일은 형태가 Kh-35와 동일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Kh-35 미사일을 비밀리에 도입해 역설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의 신형 지대함 미사일은 주날개와 중간 날개, 꼬리의 보조날개로 구성돼 있다. 이 구조는 Kh-35와 꼭같다.

    이 매체는 러시아가 1983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03년 배치한 Kh-35는 터보제트엔진으로 기동한다고 전했다. 사거리는 300㎞이며 속도는 마하 0.85의 아음속이다. 유도방식은 초기와 중간과정엔 관성유도와 위성항법으로, 마지막 종말단계에선 능동유도방식으로 사용한다. 관성유도는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장치를 활용하는 것인데 초당 60㎝ 정도의 오차가 생긴다. 이 오차는 위성항법으로 보정한다. 마지막 공격단계에서 작동하는 능동유도는 스스로 레이더파를 내보내 표적을 탐지하는 유도방식이다. Kh-35U는 공격 목표의 50㎞ 앞에서 능동유도장치를 가동해 표적을 정한다(lock-on).

    이 미사일의 제원은 무게 520㎏, 길이 3.85m, 직경 42㎝이며 탄두는 145㎏의 고폭탄을 사용한다. 발당 가격은 50만 달러다. 러시아 전술무기회사(Tactical Missiles Corporation)가 생산하는데 인도와 베트남 해군에 수출했다. 북한의 신형 지대함 미사일도 기본적으로는 러시아제 Kh-35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발표한 유도방식은 Kh-35와 거의 같다. 다만 성능에선 다소 뒤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우선 사거리가 200㎞여서 신형 Kh-35의 300㎞에 비해 짧다. 북한 미사일이 Kh-35에 비해 결정적으로 뒤떨어질 수 있는 부분은 기동성이다.

    일반적으로 대함미사일은 공격할 함정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기 위해 10미터 정도의 초저고도로 비행(sea-skimming)한다. 그런 뒤 공격할 함정에 가까이 가면 높이 치솟아 올랐다가(pop-up) 표적을 향해 내리 꽂는 기동방식을 쓴다. Kh-35의 비행고도는 10∼15m다. 국산 함대함 미사일인 해성-1도 이와 유사하다. 그러나 북한의 신형 지대함 미사일은 북한이 초저공으로 비행했다고 발표했지만 Kh-35 수준이 될 지는 의문이다. 합참이 분석한 이 미사일의 비행궤적에서 최고 고도가 2㎞였다는 점은 마지막 pop-up이 상당한 수준까지 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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