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2월 2015, 06:36

그들은 누구인가, 우크라이나의 영웅?

그들은 누구인가, 우크라이나의 영웅?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 영광을"

이 문구는 우크라이나 현 정부 지지자들과 대표자들이 외치는 구호다. 그 악명높은 나치 선동 문구인 '하일! 히틀러, 지그 하일(히틀러 만세, 승리 만세)'을 닮았다.이는 역사적인 아이러니가 아니다.

히틀러 독일에서는 자찬이나 자기도취가 지도자에 대한 찬양으로 전이됐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역시 과거 독일처럼 자국 영웅들에 대한 찬양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리는 이 새로운 민족주의자들의 영웅을 보고 있다. 그 본보기가 우크라이나 민족 영웅인 로만 슈헤비치다. 그는 벨라루스의 빨치산을 격퇴했다. 그는 1947년 자신의 동족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놀라지 않는 것, 그러나 섬멸하는 것!, 사람들이 우리를 잔인하다고 저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우크라이나 4천만 인구 가운데 절반만 남을지라도 그렇게 하라. 아무것도 두려워 할 게 없다."

정신적으로 피폐한 독일 나치즘 추종자들은 또한 스테판 반데라와 그의 후계자들을 찬미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과거의 우크라이나 영웅이다. 그렇다면 현재는 그들의 영웅은 누구인가?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영웅 두명을 예로 들자면 전투기 조종사인 블라디슬라프 볼로쉰이다. 그는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에 의해 밝혀진, 지난 여름 말레이시아 보잉기를 피격한 장본인이다. 그는 '용맹 훈장(Орден Мужества )' 을 받았다. 블로쉰과 더불어 또 한명의 영웅은 미국 상원 의원인 짐 인호프에게 돈바스에서 러시아 군이 활동하고 있다는 위조된 위성 사진을 제공한 우크라이나 국방부 시묜 시묜첸코다.

또 한 사람은 러시아 기자 살해 혐의로 기소된 우크라이나 공군 에이스 조종사 나제즈다 사브첸코다. 우크라이나는 라다 의회와 유럽평의회의원총회(PACE)에서 그녀를 러시아 사법제도의 피해자라고 명명하며 그녀를 자국의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우크라이나의 현재는 영웅의 시간이 아니라 악인의 시간이다. 그들은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인물을 오랫동안 잃어버리고 살았다. 그러나 '당당한 행진'같은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거짓말이 뒤얽혀 꾸며진 인물들이 그들의 '정의로운 행진'에 선두에 서 있다. 오늘날 우크라이나는 혁명의 패(트럼프 카드놀이에서 승률이 높은 네장의 카드)를 가진 시기다. 러시아를 증오하며 젊은이들은 징집을 회피한다.

급변하는 마이단에서 젊은이들은 우크라이나 마이단 대규모 시위 도중 사망한, 빚을 진, 청년단체 지하조직인 '몰로다야그바르지야(소비에트 레지스탕스, Молодаягвардия)" 소속 사람들 가운데 죽은 110명, '베스나야 소트냐(푸른 100인 이라는 뜻으로 마이단에서 저격수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람들을 읽컫는 신조어)'의 성(姓)을 모른다.

'몰로다야그바르지야'와 현재의 나치그바르지야는 같은 집단이 아니다. 첫번째 총격은 파시스트를 겨냥했지만 희생자 가운데 여러 명은 돈바스 동부 지역의 샤흐티지역민들이었다.

그들의 첫번째 오판은 인류의 밝은 내일을 위한다는 명분과 두번째는 국익을 위해 유럽연합에 가입해야 한다는 이데아에서비롯된다. 진정한 혁명을 위해 죽어간 '몰로다야그바르지야'같은 젊은 혁명 조직은 이제 우크라이나에 없다. 난 묻고 싶다. "당신들의 영웅은 누구인가?, 당신이 누구인지 내가 알려주겠다." 지금 우크라이나에 꼭 묻고 싶은 말이다.

 

  •  
    동시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