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2월 2015, 17:01

박근혜 모스크바행 가능성… 이번에도 워싱턴에 밀리나?

박근혜 러시아행 가능성… 이번에도 미국에 밀리나?

러시아가 모스크바 70주년 승전 기념행사에 남북한 정상들을 모두 초대했다. 전문가들은 모스크바에서 이미 오래전 예기됐던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아직까지 확답을 보내지 않고 있어 한국 언론에서는 거절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주러 한국 대사를 엮임한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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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식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다. 방문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방문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은 남북관계 외에도 국제정세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

남북대화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도 금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 필요성을 표명을 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연초에 남북정상회담을 바란다고 하면서 2가지 조건을 붙였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을 해서 가한 5-24 제재 조치 해제, 한국과 미국이 동맹관계에 있기 때문에 매년 군사훈련을 하는데 그 훈련을 중지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한국측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 회담 재개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로 방문 결정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정상회담이 필요하다. 북한은 통제된 사회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권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있기 때문에 정상을 만나 합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기회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가능성이 아예 해제된 상태는 아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이 일종의 자주적인 대외정책의 분명한 표명이 될거라 여기고 있다. 알렉산드르 제빈 러시아과학연구소 극동연구소 한국연구센터 소장은 작년 소치올림픽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불참으로 한국 대통령도 오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전통에 따라 차기 올림픽 주체국 정상이 봉화 계승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 관례인데 그 관례를 깼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한편 글례프 이바셴체프 전 주한 러시아 대사는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정치적 무게감이 한국의 경제적 성공과 일맥한다고 했다. 그의 견해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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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제발전에 있어 특이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수준의 경제상황에서 경제선진국 10위권 대열에 들며 국제사회의 큰 부러움과 존경을 샀다. 유엔안보리 사무총장이 한국인인 것도 우연이 아니다. 그러나, 사실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햇볕정책'을 실행한 것과 직접적인 관련을 갖는다.»

놀라운 경제성장을 일궈낸 한국은 많은 국가들의 모델이기도 하다. 한국은 현 상태와 그 잠재력으로 세계 속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다. 독립적인 대외정책을 취하며 다극화 세상을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남북한 정상들의 모스크바 만남 가능 여부를 알기 위해 기다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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