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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무인기 사드 정찰... 폭탄 날려보낼 수도 있다 우려

    북한 무인기 사드 정찰... "폭탄 날려보낼 수도 있다" 우려

    © AFP 2017/ Jack Guez/Files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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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소형비행체가 후방 지역인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까지 정찰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국 영공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한 북한이 무인기 성능을 빠르게 개선해 탑재 중량을 늘리면 파괴력이 큰 폭탄과 독성이 강한 생화학 물질을 실어 남쪽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상공을 제집 드나들듯 하며 후방지역 군사시설까지 정탐했다는 것으로, 우리 군이 이를 탐지하고 격추하는 능력을 최대한 빨리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도 주민 신고가 있기 전까지 한국 군은 관련 사실을 파악도 하지 못했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수거한 무인기에 대한 초기 분석 결과, 무인기에 장착된 메모리 용량 64GB(기가바이트) 일본제 소니 DSLT 카메라에서 성주 사드부지 사진 10여 장이 발견됐다.

    이 무인기는 남쪽으로 비행하며 성주 북쪽 수㎞ 지점부터 촬영을 시작해 사드부지 남쪽 수㎞ 지점에서 방향을 틀어 북상하면서 사드배치 지역을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소형비행체가 후방지역 상공까지 내려온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3∼4월 파주, 삼척, 백령도 등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3대는 수도권과 서북도서 등 상대적으로 군사분계선(MDL)과 가까운 지역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 어느 지역에서 이륙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성주 상공에서 선회해 인제까지 날아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행 거리가 상당히 길 것으로 추정된다. 성주에서 무인기가 발견된 인제 인근 군사분계선(MDL)까지는 270여㎞에 달한다. 2014년 발견된 무인기 3대에 입력된 임무명령서(발진·복귀 좌표) 분석 결과, 비행 예정 거리는 180∼300㎞에 불과했다. 이들 무인기는 이마저도 다 비행하지 못하고 연료 부족과 엔진 고장 등으로 MDL 남쪽 지역에 떨어졌다. 북한이 지난 3년 동안 무인기 비행 거리를 대폭 늘리도록 기체 크기를 키우고 엔진을 개량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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