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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롯데마트100여 곳 한달 1천억원 손실

    중국 롯데마트100여 한달 1천억원 손실

    © AFP 2017/ Yonhap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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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에 대한 보복성 규제로 사실상 '전면 마비' 상태에 빠진 중국 현지 롯데마트의 영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롯데의 유통부문이 아예 중국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소방시설 점검 등을 통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지점 수는 67개에 이른다. 여기에 20개에 가까운 점포가 매장 앞 시위 등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휴점을 결정했다.

    중국 정부 지시에 따른 영업정지에 자체 휴점까지 더해 90개에 육박하는 점포가 현재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롯데마트 전체 중국 점포 수(99개) 가운데 90%에 이른다.

    자체 휴업 점포의 영업 공백 기간은 워낙 다양해 피해 규모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만약 최악의 경우 약 90개 점포가 모두 한 달가량 영업을 하지 못한다면 롯데마트의 매출 손실 규모는 약 1천161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롯데마트 중국 현지 매출이 1조1천290억 원, 한 달에 940억 원꼴인데 이 가운데 90%가 없어진다고 가정한 계산이다. 더구나 영업정지 이후 임금 지급은 수익성까지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당국이 사업자(롯데마트) 잘못이라며 영업정지 조처를 내린 경우, 롯데마트는 문을 열지 못해도 현지 고용된 중국인 직원들에게 한달 간은 100% 임금을 그대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현지 점포 직원들의 평균 월 임금은 한화 7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중국 롯데마트에 조직적인 납품 거부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동북3성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내 반(反)롯데 정서가 확산돼 롯데마트에 납품해온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상품을 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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